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펀버전 넷플릭스 10위 뭐가 다를까? 쿠키영상을 꼭 보세요

1. 펀 버전은 진짜 fun할까?

넷플릭스는 매일 들어가지만, 그렇다고 매일 보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펀버전이 추천에 떠 있기에 궁금하긴 했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제공하는 영화 간단 설명란에 삭제된 장면과 특별한 도입부가 추가된 확장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름을 단순한 확장판, 감독판이 아닌 펀 버전으로 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펀버전이라서 더욱 재미있다고 느꼈던 것이 아니라 원래 재미있는 영화였는데 약간의 재미를(못 봤던 장면들) 더 추가했다 정도입니다. 그러나 마블 팬이라면, 다른 마블 팬들은 다 봤는데 나만 못봤다면? 봐야겠죠?

 

 

2. 오리지널과 다른 점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은 2021년 12월 15일 개봉한 영화입니다. 지금이 2023년 2월이니까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이기에 내용에 대해서는 다 아실 거라 생각되어 그런지 역대 스파이더맨 역할을 맡아 연기했던 3명의 배우가 모두 나와서 인사를 하며 시작합니다. - 저는 영화를 처음 봤을 때 이전 스파이더맨 배우가 나와서 깜짝 놀라고 진짜 대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도입부에 3명의 배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스포일러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넷플릭스에서 설명한 특별한 도입부라는 것은 이 장면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3.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간단 줄거리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일러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포스팅을 할 때도 스포일러는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솔직히 줄거리 자체가 스포일러라고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한장면도 미리 알고 싶지 않은 사람을 위해) 줄거리를 언급할때도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벌써 1년이상 지난 영화인데다가 안본사람을 찾기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이번 펀버전 자체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봤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봤을 것이라 생각 되어 편안하게 그리고 간단하게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home이라는 부제를 갖는 스파이더맨은 홈커밍, 파 프롬 홈을 거져 노 웨이 홈 까지 연결됩니다. 특히 노 웨이 홈의 첫장면은 파 프롬 홈의 마지막장면의 연장선에 있기에 한편이라고 봐도 괜찮지 않나 생각 됩니다. 스파이더맨의 정체가 피터 파커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영화는 시작합니다. 2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평범한 일상 생활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들까지 피해를 입게되면서 원래대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게되고 이 과정에서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스파이더맨 뿐만 아니라 빌런까지 반갑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잘 녹여낸 영화입니다. 멀티버스라는 세계관을 보여줌으로써 기존에 개봉했던 영화들은 모두 멀티버스 세계관이었다라고 정리해주면서 앞으로 나올 이야기 또한 무궁무진하게 만들어줍니다.

 

 

4. 마블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마법을 사용해서 그런지 더 좋아하는 닥터 스트레인지. 아마도 1위를 꼽자면 단연 아이언맨이지만 닥터 스트레인지도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엔드게임 이후로 아이언맨이 나올 수 없기에 - 난 다른 차원에서 온 아이언맨이야! 해버리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 마블 영화에 대해 이전 보다 흥미가 떨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에 개봉한 앤트맨은 홍보가 덜 되었던 것인지 , 실제로 제 관심이 많이 사라져서 인지 개봉당일 앤트맨이 개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봉날짜에 맞춰 보러 가거나 여의치 않으면 개봉 첫번째 주말에 꼭 보곤 했었던 마블 영화 였는데 지금은 확실히 앤트맨을 아직 못봤는데도 예전만큼 마블 영화를 찾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5. 노웨이홈이 인기 있었던 이유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끝나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개봉하기 전 개봉했었던 마블 영화 중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이터널스"는 마블 감성과는 조금 거리가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 익숙했고 현재 어벤져스 세계관에 녹아들어 있는 영화가 아닌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 영화라는 점이죠. 물론 저는 둘 다 재미있게 봤지만, 마블 영화 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느낌의 마블 영화가 나오고 난 이후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개봉했고 노 웨이 홈은 전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과 함께 새로운 멀티버스 세계관을 열어주는 포문 같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깜짝 놀랄 만큼 오랜만에 보는 배우들도 노웨이홈의 인기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6. 달라진 쿠키영상

이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펀버전은 오리지널버전의 쿠키영상과는 다른 쿠키영상이 있습니다. 마블 영화의 쿠키영상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특히 뒤에 나올 마블 영화의 기대감을 높여주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쿠키영상을 보기 위해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는 관객들이 더이상 이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펀버전을 시청하시는 분들은 꼭 마지막까지 보셔야 합니다.

 

7. 기대하며

얼마 전 개봉했던 앤트맨도 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나올 마블 영화를 많이 기대해 봅니다. 엔드게임 이후 아이언맨이 더 이상 등장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등장 하더라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니면 그 특유의 아이언맨 맛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나아갈 마블의 기대감이 오히려 더 크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마블 팬의 한사람으로서 자주 개봉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