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2 소식을 접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OTT는 웨이브와 넷플릭스 2가지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 (지금과 같은 구조가 맞다고 생각하지만)옛날과 다르게 무언가를 사용하려면 매달 요금을 지불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넷플릭스를 검색해봤더니 시청이 가능해서 오랜만에 콘스탄틴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번에 시청한것 외에도 두어번 더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볼때마다 재미있게 봤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옛날과 다른것은 1.25배속으로 봤다는 것입니다.
1. 콘스탄틴과 찰떡궁합 키아누 리브스
처음 콘스탄틴을 봤을때 그 느낌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매트릭스1이 1999년 개봉하고 매트릭스2와 매트릭스3가 2003년 개봉하여 큰 히트를 치게되었고 덩달아 키아누 리브스도 국내에 많이 알려졌을때 봤기 때문에 매트릭스의 영향으로 콘스탄틴도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기에 계속 연결시키려고 시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연기력도 탄탄하다고 생각되고 키아누 리브스 특유의 느낌이 콘스탄틴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되었기에 더 많이 몰입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2. DC코믹스 캐릭터 헬블레이저
솔직히 개봉당시에는 마블이라는 것도 몰랐고 특히나 DC도 몰랐습니다. 슈퍼맨도 배트맨도 처음엔 만화원작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는데요. 마블쪽에서 시리즈로 영화를 제작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콘스탄틴도 헬블레이저 만화원작이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었죠. 내용도 그렇고 뭔가 독특하다라고 생각하게되었고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도 등장하고 마침 이런쪽 장르를 좋아해서 더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DC캐릭터는 슈퍼맨만 좋아하는 편이었고 많이 유행하였던 마블캐릭터는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닥터스트레인지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콘스탄틴을 다시 보게되면서도 DC캐릭터중 한명이라는 사실을 자꾸 잊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봤던 느낌이 계속 살아 있었나 봅니다.
3. 줄거리 및 감상평(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악마를 퇴치하는 존 콘스탄틴의 이야기로 짧게 소개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악마를 퇴치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성직자 같은 느낌이겠지만 콘스탄틴은 우등생이지만 사고뭉치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학교에서 공부는 잘하는데 사고도 잘치는 악동같은 느낌. 잘못하면 재수없는 타입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강한자에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때문에 오히려 히어로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마든 천사든 거칠것 없는 그의 말과 행동에서 본인의 주관에 따라 행동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지못하는 미지의 세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에 볼거리도 있고 실제 그런 컨셉이기때문에 그려지는 영상들은 재미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단순해 보이던 사건이 생각보다 단순한 사건이 아니었고 또 그 사건을 해결해야할 당위성이 생김으로 콘스탄틴의 본인의 능력을 이용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4. 잘 짜여진 각본
앞에서 언급했듯 천사와 악마 뿐만 아니라 메인은 아니지만 우리가 상상했던 존재들이 등장하기도 하며 그런 존재들이 스크린에 비출때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면서 한가지 결과로 귀결되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연결되는 과정에서 점점 더 큰 사건과 연결되어 있기에 느낌상 시리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차례로 나오면서 반전이라기 보다 앞선 사건들이 일어나게된 원인이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도 사건이 마무리 되어감에 따라 같은 호흡으로 따라가는 느낌입니다.
5. 채즈크래이머
감초같은 역할! 솔직히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콘스탄틴을 따라다니며 악마를 퇴치할때 그의 말투를 따라하기도 하는 조수 그가 콘스탄틴과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다르게 이야기가 전개되어 아쉬운느낌을 많이 받았었고 이번에 다시 볼때역시 좀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한 캐릭터 입니다.
6. 쿠키영상
이번에 쿠키영상을 처음봤습니다. 몇번씩이나 콘스탄틴을 봤는데 어떻게 쿠키영상을 처음 볼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쿠키영상을 기대하게 하는 것은 마블시리즈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쿠키영상을 그 이후에 제작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콘스탄틴2 제작소식으로 다시한번 봤던 콘스탄틴이었지만 쿠키영상때문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채즈크래이머(1985-2005)의 묘가 보입니다. 짧지만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쿠키영상이니 내용은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7.마무리
배속으로 보는것은 영화의 흐름 템포 호흡이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영화 장면 의도와는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에 지양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봤던 영화였기에 조금 빠르게 해서 보게되었습니다.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기 보다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의 재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작소식이 들린 콘스탄틴2를 기대하며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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