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이디를 가족과 함께 공유하고 있고 각자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 요금제가 오르면 구독을 계속 해야할지 구독해지를 해야할지 아직 정하지 않았기에 혹시 해지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넷플릭스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영화순위를 포스팅 했는데 1위를 차지했던 명량이 갑자기 생각나서 검색해보게 되었어요.
요즘 OTT서비스가 많아져서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려면 특정OTT를 구독 해야 했는데 마침 명량이 올라와있네요. 한국영화를 검색해서 그런지 한산, 안시성, 봉오동전투, 암살, 천문 등 비슷한 장르나 동일한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를 같이 결과물로 보여줍니다. 아직 못본것도 좀 있네요.
영화 정보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2014년에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작품입니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권율, 노민우, 김태훈, 이승준, 오타니 료헤이, 박보검 등이 출연했고 1761만 관객수를 돌파하며 우리나라 영화 관객수 1위에 랭크되어 있는 이순산장군의 명량해전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영화에 대해서 얘기하려는 것이 아닌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1. 넷플릭스 "명량" 에서 명량이란?
명량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반도와 진도 사이에 있는 좁은 해협을 말하는데 지명의 유래는 물살이 빠르고 소리가 요란하여 바닷목이 우는 것 같다고 하여 "울돌목"이라고 한 데서 나왔다고 합니다. 저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때문에 명량이 정확하게 어딘지는 몰라도 남해쪽 어딘가에 명량이라는 곳이 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수준이었습니다.
영화에서도 잠시 나오지만, 남해쪽을 지키지 않으면 서해를 통해 북상하여 한양으로 들어올 수 있기에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입니다.
명량대첩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조선 판옥선13척 vs 일본 330여척 - 일본의 전선이 330여척이라고 하지만, 기록을 축소하여 훨씬 더 많은 배가 참전했다고 보고 있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 봤을때도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숫자를 줄이는 것이 수군의 사기문제나 운용에 있어서 더 용이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최소 330여척이라고 해도 농담으로 하는 17대1 보다 훨씬 더한 25 대 1이며 사람도 아닌 배로 본다면 그 규모는 실제로도 압도적 차이를 보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도 '이것은 천행이다'라고 기술하였을 정도로 솔직히 말이 안되는 전투가 맞기는 한것 같습니다.
2. 이순신 장군에 대한 과거 개인적인 이미지
사실 어렸을 때 읽었던 위인전이 전부였습니다. 위인전에 기록되어있는 위인들의 이야기 처럼 훌륭하신 분들중 하나라는 이미지 밖에 없었고, 초등학교때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광화문에 세종대왕과 함께 동상이 세워졌을때도 세종대왕의 업적과 지위를 생각했을때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다른 위인들도 있는데 이순신장군 동상을 세웠네 라고 생각할 정도로 이순신 장군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그 업적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지 못했었죠. 30대 초반에 역사(특히 전쟁역사)를 전공하던 분을 만나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달라지기도 했습니다.
3. 이순신 장군에 대하여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순신 장군을 알고 있겠지만, 외국에서도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해군쪽에서는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3면이 바다로 이루어져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해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했으며 이순신장군의 존재만으로도 전쟁억제력이 생겼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적군입장에서는 아주 무서운 존재였다고 합니다.
이순신장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거북선 입니다. 그당시 우리나라의 주력함선이었던 판옥선에 지붕을 씌우고 포문을 많이 설치하고 익히 잘 알려진 용머리 형태의 충각을 달아 원거리 포격전 및 돌격전에도 용이하게 개조한 군함입니다. 이순신이 직접 개발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처음 제작하였던 사람은 따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아마도 이순신이 거북선을 개발했다고 알려진 것은 새로운 군함을 만드는데 당시 지휘관이었던 이순신 장군 결단이 없었으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일이기에 이렇게 알려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로 거북선의 외형은 기록에도 있기에 참고가 가능하고 오늘날 외형이 비슷비슷하게 생겼지만, 그 내부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2층으로 되어있는지, 3층으로 되어있는지 등 내부구조가 어떤식으로 제작되었는지는 알수 없다고 합니다.
4. 명량을 보고 마무리하며
벌써 개봉한지 10년이 다되어가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던 해전 장면은 아직도 볼만하다 느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컴퓨터 그래픽의 한계가 있기에 어색한 부분으로 인한 몰입도가 약간 떨어지기는 했지만 출연배우들의 연기력과 연출로 다시 몰입하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최다관객수를 동원한 명량이라서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혹시 아직 못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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